본문 바로가기
마케팅

영화의 이해 괴물에 나타난 환경과 정치

by Clover Marketer 2023. 1. 15.

영화의 이해 

영화 괴물 (천만 관객)

 영화의 이해라는 강의로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그냥 보는게 아닌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거 같습니다. 괴물이라는 한국의 첫 만 관객수를 달성했던 유명한 영화는 대부분의 사람들께서는 알고 계실거에요. 이 영화가 지금 보면 정말 유치하고 왜 천만명이라는 인원이 보게 된 영화인가를 의문점을 가지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때의 한국 사회 및 정서등을 생각해보면서 영화를 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괴물

  • 이 작품은 한강에 버린 약품으로 인해 괴물이 탄생한다는 점에서 환경 오염에 관한 영화입니다.
  • 약품을 버린 행위가 미군과 관련된다는 점에서 정치 영화
  •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한 가족이 억울하게 겪어야만 했던 고난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가족영화입니다.
  • 영화 초반부 미군이 약품을 버리라고 지시하는 장면이 이 영화가 환경영화이자 정치영화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영화는 시간과 장소를 자막으로 제시하면서 사실성을 높이고 있다.
“난 먼지가 제일 싫어요.” 라는 대사는 아이러니
먼지가 제일 싫은 사람이 그보다 훨씬 해로운 약품을 강물에 버리라고 지시하고 있기 때문
이 장면은 미군이 주둔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어ᄄᅠᆫ 태도를 나타내는 듯 하다.

 

 

 


이어서 방독면을 쓰고 독극물을 버리는 장면
수많은 병들이 화면을 채움
이것은 다가올 대재앙을 예고
수많은 별들과 한강이 이중 노출되는 화면의 우울한 시각적 분위기는 돌연변이의 가능성을 암시
낚시하는 사람들을 비추는 카메라의 서늘한 시선은 돌연변이라는 말과 어울려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괴물을 처음 본 사람은 자살하려는 남자.
그는 물 속에서 괴물을 보고, 비가 내리는 한강 물의 심연 위에 자막이 뜬다. 남자는 결국 자살하는데, 독극물 이후 돌연변이를 발견하는 낚시, 그 후에 죽음이 찾아온 것이다.
영화에서 강두가 ‘아빠’라는 말에 잠에서 깨어난다는 점에서 이작품은 가족영화이자 부모와 자식에 대한 영화임을 알 수 있다. 환경영화이기도 하고 자식을 애타게 찾는 부모에 관한 영화이기도하다.
영화 초반부에 박강두의 동생, 즉 현수의 삼촌에게 대한이야기, 고모의 양궁 중계방송에 대한 이야기 등을 ㅌ오하여 가족이 모두 소개된다.
후에 영화 서사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핸드폰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TV에서는 자살에 대한 뉴스가 방송되고 있다. 즉 비교적 밝은 영화 속 현실의 분위기와는 달리 죽음은 계속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한강 변에 괴물이 등장
이때 우리는 괴물의 등장과 미군이라는 존재를 함께 생각할 수 밖에 없음
즉 환경 문제가 정치적인 문제와 연관
그러나 아직 사람들은 괴물을 동물원의 동물 보듯이 구경
괴물의 습격이 더욱 충격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은 젊은 여자가 조용한 음악을 듣다 괴물에 끌려갈 때
그녀가 듣는 조용한 음악과 괴물의 시각적 이미지가 대조됨으로써 공포감은 증가
이 때 감독의 아이러니한 묘사가 부각
괴물이 들어가서 사람들을 죽이는 컨테이너 이름이 ‘철새도래지연구소’
자연의 섭리를 연구하는 곳에 환경 오염의 산물이 습격

한편 주인공 박강두는 다른 아이 손을 잡고 뛰어가다가 딸을 놓친 것을 알게된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오인’의 모티프
그는 다른 아이의 손을 딸의 손으로 잘못 안 것이다.
괴물의 출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자 군인들이 주둔
장례식장, 바이러스의 위험을 경고하는 방송, 오염과 그것의 확산을 우려하는 미군, 방송 및 언론의 보도 행태 등 → 이 영화의 복합적인 성격을 말해준다.
괴물이 출현하게 된 정확한 원인 규명은 뒷전
운동권 출신인 박강두의 동생 박남일은 술을 먹으며 장례식장에 찾아온다. 이 때 주인공은 부인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주인공의 딸이 죽자 온 가족이 다 모이는 역설이 발생한다.
박강두의 부인은 13년 전에 도망갔고, 딸이 엄마를 꼭 닮았다고 말한다.
박강두에게 딸 현서는 인생의 동반자
방독면 쓴 사람이 등장해서 마이크를 사용하면서 이야기하는 장면
한편으로는 엄숙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희극적
괴물의 피해자인 박강두 가족은 이제 바이러스 오염의 원인이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된다.
박강두는 괴물의 피가 얼굴에 튀었다고 잡혀간다. 괴물은 치명적인 생물체임이 밝혀지고, 한강변에서 박강두와 함께 괴물에 대항했던 미군이 영웅시 된다.
병원에 잡혀간 박강두가 몰래 통조림을 먹을 때 통조림의 내용물은 괴물의 이미지와 상통
그는 괴물과 같은 이미지인 골뱅이를 먹고 있지만 정작 그의 ᄄᆞᆯ은 괴물에 먹힐 위험에 처해 있다.
영화 초반부에 제시되었던 핸드폰의 모티프가 본격적으로 기능
주인공은 핸드폰을 통해 딸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이것은 온 가족이 탈출하는 동기가 된다.
방독요원이 돈을 주우려고 멈추었을 때 괴물의 공격을 당하는데, 이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모티브
영화 미학적으로 수직과 수평 이미지의 충돌이 강조된다.
즉 괴물이 사람을 가두어놓는 하수구의 수평과 수직이미지가 충돌적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장르 영화에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탈출과 추적, 구원, 정치적 모티브에 환경의 모티프가 첨가되었다.
또한 영화에서 경찰은 자주 진실을 믿지 않는다. 이것은 히치콕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었던 모티브이다. 즉 사람들은 진실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강두의 가족들이 탄 봉고차는 비가 내리는 원형구조의 주차장을 올라감.
이때 시각적 이미지는 탈주와 추적의 모티브를 강조한다.
미군의 지시로 버려진 약품이 강물을 오염시키고, 그 결과 돌연변이인 괴물이 탄생했는데, 정작 피해자는 이 과정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가족
이 영화가 환경 오염의 모티브로 출발하여 사회 정치적인 수준으로 이동한다.
TV를 통해 방송되는 간호사 인터뷰는 방송의 허상을 나타낸다.
간호사는 박강두의 가족에 대해 전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방송이 절대 진실이라는 생각은 큰 착각이다.
영화에서 환경 오염으로 인한 아이러니한 상황은 계속된다.
방독면을 쓴 사람들은 오염이 되지 않은 곳에서 방독면을 쓰고 다닌다
주인공들이 방황하는 하수구의 미로는 병원을 탈출할 때 주차장을 연상시킨다.
박강두의 가족은 완전한 가족이 아니다.
게다가 그는 딸까지 잃은 위기.
여기서 고아 형제는 딸의 대체 인물.
이들은 최소한의 도덕성을 유지
그들은 매점에서 컵 라면을 훔쳐 먹을지언정 돈을 훔치지는 않는다
다리 밑 하수구에 갇힌 현서의 고립감과 공포는 수직과 수평 몽타주의 충돌로써 탁월하게 표현
이 영화는 주제적인 측면에서 진정성이 있지만 형식적인 측면에서도 탁원할 묘사력.
괴물을 곁에 둔 상황에서 박강두의 딸인 현서는 누구보다 현명하고 위기 상황에 잘 대처한다.
이 때 파충류처럼 생긴 괴물의 이미지는 돌연변이의 형상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
주인공의 아버지인 박희봉이 주인공 박강두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나머지 형제들은 제각각 능력이 잇으나 주인공인 박강두만 능력 혹은 재능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아버지는 박강두의 어린 시절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그가 어렸을 적 자주 서리를 했다는 점은 고아 형제가 서리한다는 사실과 중첩
즉 그러한 공통점은 박강두가 고아 형제 중 한명을 자식처럼 키운다는 설정을 설득력있게 한다.
박강두 가족의 공통점은 모두 무엇인가를 잘 던지거나 쏜다는 점이다.
박강두의 아버지는 총을 쏘고, 그의 딸은 화살을 쏘며, 막내 아들은 화염병을 던지고, 마침내 주인공 박강두는 괴물을 향해 창을 던진다.
이들은 달리 괴물에 대항하는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괴물이 교각 아래로 떨어질 때 역시 수평적 이미지와 수직적 이미지가 충돌하면서 기괴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결국 박강두의 아버지는 괴물에 의해 사망한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미군의 죽음만 미화하고 영웅시할 뿐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단지 그들을 바이러스 보균자 가족이라고 규정한다.
영화 초반부에 예고된 바와 같이 미국 측이 에이젠트 옐로우라는 단체를 통해 사태에 개입한다.
에이젠트 옐로우는 첨단 화학약품 살포 시스템.
미국은 한강에 약물을 살포했듯이 이제는 화학약품을 지상에 살포하려 한다.
이제 모두가 마스크를 써야 하며, 마치 오염된 세계에 살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이러한 오염된 환경에서 서로가 의심하고 피해야 한다.
영화의 시각적 이미지 활용은 반복적이고 효과적이다.
강두의 동생 남일이 도피 생활 끝에 옛 동료를 찾아올 때, 길가 세탁소에서 뿜어나오는 수증기는 반역의 이미지.
남일은 옛 동료를 찾아왔으나 어쩐지 그는 그의 여동생 안부를 계속 물어본다. 
이 때 세탁소의 수증기 이미지와 소리는 계속 강조된다.
또한 이들이 타고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의 몽타주 역시 괴물이 올라가고 내려오는 수직 몽타주와 충돌의 변형
추적과 탈주의 모티브는 계속되는데, 남일이 도망갈 때 형사들이 오히려 격리 되는 상황
남일이 숨어 있는 교각 아래의 이미지는 괴물이 숨어있는 한강 교각과 시각적으로 유사
괴물과 남일은 모두 사회의 돌연변이와도 같은 존재
강두의 여동생 남주 역시 날카로운 선의 교차로 이루어진 교각을 지나가며 현서를 찾아 나서는데, 그녀는 이미 전사의 이미지를 획득.
그녀는 운동권 오빠 남일의 문자를 받고 원효대교로 달려간다.
이 때 그녀의 전사적 이미지가 흑백의 대비로 뚜렷하게 전달된다.
수직과 수평 이미지의 충돌적 조화가 절정.
이 영화에서 주목되는 또 다른 테마는 정신병원의 테마
정신병원은 사회 전체가 병리적 현상에 젖어있따는 상징
즉 정상인이 환자가 되고 가해자인 미국이 상황을 통제하는 아이러니가 발생
병원에 잡혀온 강두는 자기 말을 끊지 말라고 호소
이것은 영화 초반부에 미군이 한국인의 말을 듣지 않았던 것과 유사하지만 상황은 정반대
미군의 입장에서 강두의 뇌에는 반드시 바이러스가 있어야 한다.
죽은 미군의 시체에서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인공은 바이러스가 없다는 영어를 알아듣는다.
어수룩한 것 같지만 그는 위기에서 비범한 능력을 발휘하는 주류 영화의 주인공 스타일을 어느 정도 계승
괴물이 뱉어내는 수많은 뼈들은 환경 오염으로 인한 대재앙을 시각적으로 강조
주인공은 의료진을 물리치고 탈출에 성공하고 존재하지도 않는 바이러스 주사로 모든 사람을 협박
영화 말미에 환경 단체들이 한강변에서 시위
주인공 박강두는 환자복을 입은 채 ᄄᆞᆯ을 찾기 위해 교각 아래를 달려가고 있다.
역시 수직과 수평 몽타주가 충돌하여 긴박한 상황을 강조.
영화 시작부터 위험이 다가온느 것을 알리는 징조였던 맥주 캔이 화면에 보이는데, 현서는 괴물이 잠들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맥주 캔을 던진다.

 

 

 


영화 <전함 포템킨>에서 모든 구원의 상징이 수병들을 구하지 못하듯이 현서가 말하는 의사, 군인, 경찰, 119 등이 모두 구원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게다가 괴물은 지적 능력도 갖추고 있음이 밝혀진다.
영화 초반부에서 괴물이 전철과 나란히 달려갔듯이, 이제 주인공이 한강을 헤엄쳐 가는 괴물과 나란히 다리 위에서 달려간다.
약을 무단 살포하는데 반대 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는데, 이 때 거대한 약 살포기와 이에 대항하는 시위대 앞에 등장한 괴물은 마치 두 마리의 거대한 괴물같은 시각적 효과
발포되는 약으로 인해 괴물이 쓰러지는데, 약물로 인해 탄생한 돌연변이인 괴물이 약물에 의해 쓰러지는 것.
죽은 딸을 안고 가는 주인공 뒤로 보이는 약 살포기와 그 속에서 몸부림치던 괴물은 또 다른 환경오염이고, 사람들은 이번에도 살포된 약으로 인해 고통 받는다.
이때 주인공이 든 막대기가 일급오염지역이라는 표지판의 막대기라는 점이 시사적
화학 약품으로 인해 태어난 괴물은 이제 석유를 마시고, 그 석유로 인해 타 죽는다.
현서가 죽은 후 박강두는 고아 형제 중 살아남은 동생을 가족으로 받아 들이다.
또 다른 가족의 탄생.
그러나 여전히 환경오염의 위험성은 존재 괴물이 죽은 후에도 약품 살포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영화의 내용을 살펴보면 정지적인 부분에서 한국과 미국에 대한 의문점. 즉 미국의 우방국으로 우리나라가 꼭 믿을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시기에서 영화는 이 부분이 약품을 통해서 표현을 했지만 미국의 국방력, 우방관계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가 희생한다는 부분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경제체계가 빈부격차가 매우 심한 상태에서 환경을 신경 써야한다는 부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부합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었을거에요.

무엇보다 지금이야 CG가 너무 훌륭하지만 그때만해도 엉성했던 그래픽 디자인이 정말 신기했을때로 괴물을 표현한 장면은 우리에게 신기한 체험을 해줬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728x90
그리드형

댓글